서울시, '탄핵 집회' 안전 강화…최대 2400여 명 현장 투입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4.02 11:27 / 수정: 2025.04.02 11:27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 개최…인파·교통·의료 최종 점검
재난안전상황실 상황관리 강화 및 시민안전대책본부 가동
3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3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서울시는 탄핵 집회 관련 안전관리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철저한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다.

시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재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 안전대책 관련 부서 실국장과 인파 밀집 지역인 종로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가 참석했다.

시는 선고일 하루 전날인 3일부터 선고 다음날인 5일까지 총 3일간 자치구,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 일 최대 2400여 명의 현장대응 인력을 투입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 상황관리도 강화한다. 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폐쇄회로(CC)TV 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도 현장에 배치해 대비·대응 태세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민안전대책본부'도 본격 가동된다. 시민안전대책본부는 대규모 탄핵 집회 안전 관리를 위해 지휘부와 8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는데 사전에 준비한 안전관리 대책을 재차 점검하고 협조 체계를 철저히 확인한다.

'여의도 봄꽃축제' 시작 일정도 4일에서 8일로 순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발표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부 출구가 폐쇄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발표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부 출구가 폐쇄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가까운 '3호선 안국역'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큰 만큼 이날부터 1~4번 출입구를 우선 폐쇄하기로 했다. 선고 당일에는 하루종일 폐쇄 및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24개 역하에 하루 약 41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혼잡한 동선은 이동형 안전펜스와 임시 유도선을 이용해 분리한다.

지하철도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탄력 운행된다.

시내버스는 경찰의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된다. 광화문 교차로, 세종대로 사거리, 안국역, 여의대로, 한남동 등 주요 집회 구간을 경유하는 노선의 무정차 또는 임시 우회가 있을 예정이다.

◆따릉이 이용 금지…재난응급의료상황실도 운영

주요 집회 장소엔 이동형 화장실 5개동이 설치된다. 개방화장실과 이동형 화장실 위치 정보는 '스마트서울맵'과 네이버·카카오지도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집회 장소 주변 따릉이도 이용할 수 없다. 선고일 전날부터 선고일 다음날까지 3일간 안국‧세종사거리‧광화문‧여의대로‧한남대로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개소의 이용이 전면 중지된다. 선고 당일 서울공예박물관과 운현궁도 휴관한다.

재난응급의료 대책도 본격 가동된다.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안국·청계광장·한남동·여의대로에 각1개소씩 총 4개의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현장진료소는 선고 하루 전날인 3일 오후 1시부터 본격 운영된다.

또한 시는 '재난응급의료 상황실'을 통해 재난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25개 자치구와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한 응급의료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와 관할 소방서에는 '특별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 단 한 분도 다치지 않게 지킨다는 각오로 시민 하루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가족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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