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선고일, 헌재·대통령 관저 인근 13개교 '임시휴업'
  • 조채원 기자
  • 입력: 2025.04.02 11:25 / 수정: 2025.04.02 11:25
박근혜 탄핵 때보다 늘어나
헌법재판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저 인근 유치원과 학교가 오는 4일 임시휴업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한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경호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다. /박헌우 기자
헌법재판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저 인근 유치원과 학교가 오는 4일 임시휴업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한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경호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헌법재판소와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 유치원과 학교가 오는 4일 임시휴업하기로 했다. 대규모 집회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차원이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휴업하는 헌재 인근 유치원과 학교는 서울재동초, 서울재동초 병설유치원, 운현초, 운현유치원, 서울교동초, 서울경운학교, 덕성여중, 덕성여고, 중앙중, 중앙고, 대동세무고 등 11곳이다.

재동초, 재동초 유치원, 운현초, 운현유치원, 교동초, 서울경운학교는 이날부터 4일까지 휴교한다. 덕성여중·덕성여고는 이날 단축 수업, 3일과 4일은 휴업한다. 중앙중, 중앙고,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이날은 정상 수업하지만 3일은 단축 수업, 4일은 휴교가 결정됐다.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한남초와 서울한남초 병설유치원은 4일과 7일 임시 휴업한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헌재 인근 학교가 휴교한 건 처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었던 2017년 3월 10일에는 운현초, 운현유치원 등이 휴업했다. 이번에는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갈등이 더 격화한 데다 대규모 집회 개최 지역에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포함되면서 휴업 학교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선고 다음 날인 5일까지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해 등·하교 등을 지원한다. 대책반은 시위대와 학생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통행을 유도하고 학생 신변에 위험이 있을 경우 신속한 대피와 경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사고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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