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옹호' 논란 인권위원장 "탄핵 선고, 화해와 통합 계기"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5.04.02 11:14 / 수정: 2025.04.02 11:14
"모든 국민과 국가기관은 선고 결과 존중해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화해와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안 위원장. /배정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화해와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안 위원장.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일방 주장을 담은 안건을 의결해 논란이 일고 있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화해와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인권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격화된 대립과 갈등 양상이 예기치 못한 인권침해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권위는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인권규범이 보장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을 강조한다"며 "오는 4일 예정된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이 존중해야 함을 천명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과 견해들이 공방하기도 했다"며 "이번 선고를 계기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성숙한 인권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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