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내달 1~14일 청년인턴을 국내외 유망기업 및 국제협력기관과 매칭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5기 참여자 27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민간기업에서 894명이 인턴을 경험했다. 이 중 45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직무캠프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사전직무교육 및 직장적응교육(100시간), 인턴십(4개월), 이후 12월까지 취업연계가 진행된다.
시는 청년들이 더욱 내실 있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직무캠프 참여 청년은 7~10월까지 4개월간 실무경험을 쌓은 후, 해당 기업으로의 채용연계 또는 하반기 공채 등 본격적인 취업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제협력 분야는 타 직무 분야와 마찬가지로 4개월 인턴십 후 하반기 공채 시즌을 준비하고, 연말까지 취업 연계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전문 운영기관과도 협력해 참여기업(기관) 설명회, 이력서·면접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참여기업 및 기관은 국내외 유망기업 77곳과 국제협력기관 24곳이다. 모집 직무분야는 △경영사무 △영업·광고·마케팅 △국제협력 3개로 구성된다. 이중 경영사무 및 영업·광고·마케팅 분야의 참여자는 국내외 유망기업에서, 국제협력 분야의 참여자는 국제협력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3개의 모집분야 중 1개를 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분야별 운영기관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전형, 2차 역량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청자격, 신청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실무현장에서의 일 경험은 물론 실제로 기업이 원하는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