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현장 찾은 오세훈 "이재민 일상 찾는 날까지 전방위 지원"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3.28 14:42 / 수정: 2025.03.28 14:42
소방 장비 50대‧인력 137명 추가 파견
시 공무원 모금에 이불‧의류‧생수 등 지원
28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화에 파견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대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서울시
28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화에 파견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대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경남·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찾아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지원이 더욱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피해 지역 이재민이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앞으로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피해 지역과의 상생 업무를 맡고 있는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필요한 구호물품 등을 신속히 지원 중이다. 재난구호자금의 신속 집행과 방재 인력‧장비 적기 투입을 위해 시의회와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헬기 1대를 비롯해 펌프차(20대), 탱크(25대) 등 소방장비 50대, 소방인력 137명을 피해 지역으로 긴급히 추가 파견했다. 앞서 시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헬기 1대를 포함, 소방차량 총 280대(누적)와 소방인력 연인원 658명을 파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아리수 4만8천 병(350ml), 응급구호물품 3만 세트, 간식․밥차 8대, 음료류 2만8000병 등도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시는 이불, 의류, 기저귀, 영양제 등 각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 조사 중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서울광역푸드뱅크 등과 연계해 추가 지원 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일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간호·전기·보일러 등 전문 기술자를 보유한 서울시 재난 대응 전문 바로봉사단 500여 명과 서울시 공무원 자원봉사자를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이재민과 자원봉사 인력이 머무를 수 있도록 수안보 공무원연수원을 제공하고, 기술사·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안전관리자문단을 파견해 지역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협의해 의료봉사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서울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내달 4일까지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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