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8일 초·중·고교 교과서에 청렴 관련 교육 콘텐츠 반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현재 초‧중‧고교 일부 교과서에 반부패‧청렴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개별 교과목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고 그 비중도 크지 않다"며 "향후 교육과정 개편 시 청렴관련 교육 콘텐츠가 확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사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청렴교육 학습자료도 신규로 개발하여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대학 정규 교육 과정에도 청렴 관련 교양과목 개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각 군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등 공직자 양성기관은 물론 교육대학과 같은 교원 양성 대학과도 협력해 예비 공직자와 예비 교원이 청렴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일반대학교에서도 정규 교양과목 개설을 통해 청렴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렴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반부패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학생과 청년층의 청렴 의식 함양을 위해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청렴교육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