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등록 마감기한이 지난 고려대와 연세대가 미등록 의과대학 학생들을 제적 처리할 예정이다. 대상은 전체 재적인원의 30∼40% 정도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오는 28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통보서를 보낸다. 고려대 의대 관계자는 27일 "대상은 지난 21일까지 등록을 완료하지 않거나 등록을 하고도 26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이라며 "문자와 메일, 등기로 제적 통보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보서를 받으면 제적 처리가 완료되느냐'는 물음에는 "총장 승인 등 대학 내부 행정절차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연세대 의대는 24, 25일 이틀에 걸쳐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이메일 등으로 '제적 예정'임을 통보했다. 연세대는 지난 21일 교학부총장 명의 긴급 안내문에서 "이날까지 복학 신청이 되지 않을 경우 28일 제적 처리하기로 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