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한달에 사망사고 3건…고용부, 본사·현장 기획감독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5.03.26 13:54 / 수정: 2025.03.26 13:54
전국 현장 25곳 산업안전감독
고용노동부는 최근 한달 동안 3건의 사망사고를 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고용노동부는 최근 한달 동안 3건의 사망사고를 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한달 동안 3건의 사망사고를 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닌달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달 10일에는 경기 평택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5일에는 충남 아산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달비계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3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위법사항에 대해 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전국 건설현장 83곳의 30%에 해당하는 25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추가로 실시한다.

앞서 고용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 현장 22곳에 대해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고용부는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중점 관리한다.

다음달 6일까지 건설현장 자율점검 및 개선 기간을 운영한다. 7일부터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1000곳에 건설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할 계획이다. 감독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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