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25일 오전 시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상황과 사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회의엔 서울시 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관련 부서 간부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중구 CCTV 관제센터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 등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실종자 구조 후 정밀 종합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됐다.
이에 시는 현재 구조요원 17명, 인명구조견 1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