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가 오는 2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는 첫 해이니만큼, 교육부가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올해 3월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1학년에 전면 적용된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를 말한다. 2018년 도입 계획 발표 이후 고교 유형별로 학점제 일부 요소(학기 단위 학사운영 및 학생별 수강신청 등)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8년 간 준비기간을 거쳤다.
교육부는 24일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고교학점제 개요(과목선택·수강신청 등), 고교 내신평가 및 학생부 기재 관련 사항, 학점 이수기준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에 대해 교육부 업무 담당자가 직접 설명한다"며 "실시간으로 채팅 질의나 사전 접수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알렸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교육부 유튜브 교육티브이(TV)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고교학점제에 관심있는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 단위의 학생 진로지도와 과목 선택 안내를 위한 교육과정 설명회 등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과 이해가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의 선제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이며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