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내달 17일까지 '2025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본 사업은 분진, 곰팡이 등 건강에 해로운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도시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체에 설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품목은 총 35가지다. 위해요소 제거 품목으로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이, 근로환경 개선 품목으로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제습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열교환기 등이다.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연단기와 운반기(컨베이어) 등의 장비도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900만 원 이내로, 실소요액의 90%를 지원한다. 나머지 10%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도시제조업 5대 특화 업종(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중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업체다.
신청은 내달 17일까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제조업체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근로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