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가 300억 규모의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를 조성한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자본 조달이 어려운 창업 7년 이내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10억 원을 출자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을 더해 최소 3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단, 구 출자금의 200% 이상은 반드시 중구 소재 또는 1년 이내 중구로 이전 예정인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운용된다.
특히 IT·AI·빅데이터 등 지식집약형 사업과 의료, 관광, 뷰티·패션 등 중구 특화산업에 집중 투자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구는 상반기 중 펀드 운용사를 공모·선정하고, 7월까지 출자자를 모집해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특히 운용사 선정 시에는 결성 목표액과 중구 기업 투자 비율을 높일수록 가점을 부여해, 지역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어 8월에는 구의 출자금을 교부해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총 8년으로 투자 4년, 회수 4년의 구조다.
구 관계자는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가 초기 벤처기업들에게 든든한 성장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기업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