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어르신 실버카 대여 '최장 3개월'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3.17 06:00 / 수정: 2025.03.17 06:00
2억8000만 원 투입, 총 930대 비치
실버카 사진./서울시
실버카 사진./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노약자용 보행보조기) 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자치구(광진·도봉·중랑)의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740대 △시립 노인종합복지관 190대로 총 930대의 실버카를 비치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2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실버카는 동주민센터의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간단한 신분 확인 과정을 거쳐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은 등록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여 기간은 동주민센터·경로당·노인복지관 모두 기본 2개월·연장 1개월이다. 기관마다 이용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버카 대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와 기관 등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시는 치료·재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실버카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실버카 구매비용 절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고, 바깥 활동을 유도해 외로움과 고립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실버카 대여사업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고립감 해소와 지역 커뮤니티 참여를 지원할 것"이라며 "고립되기 쉬운 취약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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