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과 청년까지 아우르는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맞춤형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 기초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 5세 유아 40명을 대상으로는 유아의 발달 수준과 선호도를 반영한 애니메이션 기반의 1대 2 그룹 화상수업 '서울런 키즈 화상영어'를 제공한다.
예비 초등학생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원어민과의 1대 1 화상영어를 통해 알파벳과 파닉스 등 기초 교육부터 단계적으로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YBM이 보유한 전자책 영어 도서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는 영어 학습과 체험활동을 결합한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등과 협력해 방학 기간 중 '영어동행캠프'를 운영해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수준별 수업과 △영어 의사소통 수업 △영어로 배우는 과학 △외국인 친구와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고등학생과 만 24세 이하 청년을 위해서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수능 독해 강의뿐만 아니라 실용 영어 회화와 TOEIC·TOEFL·TEPS 등 영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진로·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날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 유아, 초등 저학년 대상자는 서울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 방법과 선정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동행 캠프'는 6월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사전 공지 후, 6~7월에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2주 동안 운영된다.
이 밖에도 수능 독해, 영어 회화, TOEIC 등 자격증 과정 강의는 서울런 학습사이트에서 상시 제공되며, 서울런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맞춘 영어 학습콘텐츠를 제공해 학습자가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나아가 진로와 취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