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윤 탄핵 선고일 전후 3일간 안전관리 총력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3.14 14:53 / 수정: 2025.03.14 14:53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비상 상황 대비
종로구 3.1절 인파 관리./종로구
종로구 3.1절 인파 관리./종로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비상 상황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야별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처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탄핵선고일 당일을 포함한 전후 총 3일 동안 본청 직원을 인파 관리 비상근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비상 의료 지원체계도 빈틈 없이 구축한다. 천도교 수운회관 주차장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의료 인력 약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치료한다. 재난의료지원팀은 종로구보건소를 필두로 강북삼성병원·서울적십자병원·세란병원이 함께한다. 다수의 사상자 발생시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이 즉각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불법 노점, 노상 적치물 정비도 이뤄질 예정이다. △삼일대로(헌재~안국역~낙원상가) △율곡로 △사직로(안국역~송현광장~고궁박물관) △세종대로(광화문~청계광장) △종로(보신각~광화문광장)에 무단 적치된 입간판과 고정물의 자진 정비를 권고했다.

또 종로노점상연합회에는 선고일 휴점을 요청한 상태다.

청소 시설물 관리와 집회 폐기물 수거에도 힘쓸 예정이다. 구 직원, 환경공무관 180명으로 구성된 청소대책반이 집회 전후 현장 정리와 도로 청소를 맡는다.

선고일 전까지 광화문역과 안국역 주변 도로, 도로시설물 보수와 건축공사장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도블록 파손과 시설물 부식은 없는지 살피고 보안등 상태, 자재 적치 여부도 확인한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서는 CCTV와 소방시설 작동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24시간 감시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매주 주말마다 구 직원이 경찰과 함께 광화문, 안국역 일대 상황을 주시하며 합동 근무하고 있다"라면서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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