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훈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충남도립대

[더팩트 ┃ 박준형 기자]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테러에 대비해 한국형 대테러 통합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정훈 충남도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비대면 시대의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모델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이후 드론, AI, 자율주행 등을 활용한 비대면 테러가 늘어나는 등 테러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형 대테러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한국형 대테러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행 테러방지법 개정을 제안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은 테러 예방을 위한 기본 법률이지만 개정을 통해 이미 도래된 다양한 비대면 테러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가 대테러 조직 및 체계 개편을 통해 비대면 테러에 대응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기관별 수평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야 한다"며 "테러 인물 사전 차단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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