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3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 통보 후, 주민제안된 정비계획안에 대한 관련 부서와 기관 협의를 완료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공람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서 가능하다.
구는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13일, 서빙고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공람 공고 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입안 신청할 계획이다.
그간 구는 서울시와 함께 13차례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서빙고 신동아파트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 특화 단지 조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 구축을 전략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서빙고동 241-21일대(114,346.8㎡)는 49층 이하, 1,903세대 규모의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용산공원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연계를 위한 보행자전용도로 2개소 △원활한 교통 개선을 위한 지하차도 △남북녹지축 강화를 위한 소공원 2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의 주요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도심과 한강을 잇는 한강변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속한 사업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