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50억 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50억 원을 확대한 규모다.
구는 전날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봉구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봉구,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총 20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250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신용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 원이다. 대출금리는 1년간 1.93~2.13%다.
금리 산정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후 서울시 이자 지원 1.8%와 도봉구 이자 지원 1%를 뺀 값으로 계산된다. 서울시는 대출 실행일부터 4년간, 도봉구는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상담은 내달 4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도봉지점 또는 지역 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모든 지점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자금 소진 시까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저금리 특별 융자지원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