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황금폰에 떳떳…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아니라 명태균"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2.26 10:58 / 수정: 2025.02.26 10:58
"명태균, '흠집 내기' 반복"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명 씨에 휘둘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적극 부인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형태를 비판했다. /더팩트 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적극 부인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형태를 비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의혹을 적극 제기하는 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아버지는 명태균"이라며 날을 세웠다.

오세훈 시장은 26일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아무리 사기꾼이 능해도 없는 걸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명 씨와는 보궐선거가 있었던 2021년 1월 말쯤 '우리는 당신하고 거래하지 않겠다'라고 끊어냈다"며 "절 만났다고 하는 대부분의 날짜는 1월 20일부터 30일 사이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딱 끊어내기 전에 주로 만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오 시장과 명 씨가 수 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것을 의식한 말로 풀이된다.

오세훈 시장은 "명 씨는 그냥 사람 흠집내기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며 "일목요연하게 자료를 놓고 보면 저의 무관한 일이었다는 것을 본인(명태균)이 이야기한 것이 여러 개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명 씨가 '오세훈은 자기가 어떻게 시장이 됐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냐"며 "그것은 저희가 그쪽(명태균 측)과 거래를 끊고 안 했다는 것을 자백한 모양새다. 너무 현혹되지 말라"라고 부연했다.

이른바 '황금폰'이 공개돼도 떳떳하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이 저와 명태균 간에 카톡과 통화한 것이 있다고 해서 내용을 밝히라 했더니 아무것도 못 밝히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에 민주당에서 굉장히 명태균에 의존하는 것 같다"며 "저는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대표인 줄 알았더니 명태균인가 보다 그런 생각이 가끔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자신이 아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명태균 씨에 휘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되짚어보면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이라는 것이 저희한테 안 오고 당으로 갔다는 게 정황상 밝혀진다"며 "당시 비대위원장이셨던 김종인 어르신이 3자 대결해도 이긴다, 그러니 단일화하지 말라고 일관되게 말씀하셨다. 그 미스터리가 요즘 이 자료를 보고 풀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미공표 여론조사를 해서 3자 대결해도 이긴다는 자료를 당과 여의도 연구소, 김종인 어르신께 갖다 드리니까 그걸 보고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구나라고 이제 이해가 간다"고 부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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