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 교수가 제66대 미국 '서부지역학회'(Western Regional Science Association)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대

[더팩트｜오승혁 기자] 서울대는 25일 김의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 교수가 제66대 미국 '서부지역학회'(Western Regional Science Association)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역학회는 도시·지역경제, 공간 분석, 지역정책, 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심층 연구와 실질적 정책 제언을 이끌어내는 국제 학술단체로 전 세계 학자들이 참여하는 연구 네트워크다.

김 교수의 당선은 1961년 학회 창설 이래 64년 만에 미국 및 유럽 대학 소속이 아닌 비서구권 학자가 회장직에 오른 첫 사례다.

김 교수는 지역개발·도시경제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정책 개발에 앞장서 온 전문가다.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SSCI 학술지 '지역과학연보'(Annals of Regional Science)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한국지역학회장을 맡아 지역 발전 전략 수립에도 기여했다.

김 교수는"이 기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우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과 정책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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