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 변론을 앞두고 "계엄과 관련해 많은 국론 분열이 있었기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 화합을 도모하는 당부 말씀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의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선 여권 대선 후보를 향한 '흠집내기'라며 비판했다.
이날 오 시장은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양측 종합 변론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예정됐다.
오 시장은 조기 대선 정국에서 당 경선시 시장직 사퇴 여부를 두고 "오늘 최후변론이 헌재에서 있는데, 앞으로 또 시간이 더 흘러야 헌재 결정이 있을 것 같다"라며 "그전에 대선 출마 등 관련 사항은 언급 안 하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특검법' 단독 처리를 두고 "아마 혹시 있을지도 모를 대선 국면에서 상대 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건 아닌지 깊이 의심된다"라며 "실제로 명태균과 변호인의 행태를 보면 본질은 뒤로 숨겨두고, 지엽적인 일로 의혹을 부풀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아마 특검을 해도 그와 유사한 행태가 반복되지 않을까 싶고, 그런 측면에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매주 촉구하고 있다"라며 "핵심은 명태균이 만든 미공표 여론조사가 누구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저희 캠프 쪽에 온 사실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내로 야5당과 함께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시장·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명태균 특검으로 사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도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