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시의원 '무상급식'꺼내자…오세훈 "저차원적 표현" 반발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2.21 20:18 / 수정: 2025.02.21 20:18
박수빈 "경선 동시에 사퇴가 시민에 대한 예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이들 밥 주기 싫어서 사퇴했다'는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강북4)의 발언에 대해 "아주 저차원적인 표현"이라며 반발했다.

박수빈 시의원은 21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을 향해 "아이들 밥 주는 게 싫다고 사퇴하셨던 분이 이번에는 통 크게 직을 걸지 않으십니까"라며 조기대선 관련 시장직 사퇴 의사를 물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박 의원의 말을 끊으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아주 저차원적인 표현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시의원은 "후보가 되면 사퇴한다는 뻔한 말 말고 경선과 동시에 직을 내려놓는 게 서울 시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아이들 밥을 주기 싫어서 사퇴했다' 이런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부정확한 표현"이라며 "분명히 저소득층 아이들 밥 주는 것은 동의했었다. 고소득층 자녀들에게까지 동일하게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며 "아이들 밥 주는 문제 때문에 그만뒀다는 식의 표현은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 예산으로 대선 준비하지 말고, 예비 후보로 당당하게 후원금을 받아 대선을 준비하길 바란다. 서울시의원들도 구청장 후보에 나가기 위해 사퇴하고 준비한다. 사퇴 안 하나"라고 되물었다. 오 시장은 "그런저런 생각을 아직까지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박 의원은 '명태균 의혹'도 도마에 올렸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재판도, 수사도 중지된다. 명태균 씨와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과 함께 두 번정도 만나고 그 이후로는 보지 않았다고 얘기했는데, 네 번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 번 만난 것 맞냐"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이란 하나하나 사안에 대응을 하다 보니 저한테 해코지를 하고 싶어 하는 명태균 씨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검찰에 거의 매주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연했다.

'특검도 동의하냐'는 질의에는 "민주당이 특검으로 장난칠 것 같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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