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3469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해 재정 집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총 46개 사업 중 943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원1·수서·개포3 복합문화센터 건립 △강남힐링센터 조성 △도곡1·선정경로당 신축 △강남힐링숲 조성 등이 포함됐다.
경제·일자리·안전관리 분야 82개 사업에는 584억원 중 350억원을 상반기 내 집행한다. 특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문화·복지·환경·혁신성장 분야 예산 2076억원 중 1246억원을 상반기 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이 지역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한 예산 집행률 제고가 아닌, 실질적인 지역사회 활력 증진을 목표로 신속집행이 경기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