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청년단체들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은 내란범의 구속과 처벌을 넘어 윤 대통령의 파면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청년들의 시선은 이미 내일에 있다. 10년 뒤, 20년 뒤를 그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며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지려면 헌재의 신속하고 강경한 파면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극우 세력들은 청년들을 정치적 도구 삼아 자신들의 범죄를 정당화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체포되는 날까지 '청년들을 보며 희망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내 시민들을 분노케 했고, 극우 세력들은 '청년이 나라를 지킨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서부지법 폭동 사태까지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으로 자격이 없는 윤석열과 극우 세력의 선동보다는 말로 전해지지 않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바람이 온전히 세상에 드러나야 한다"며 "국가적 위기에 더해 청년들의 희망마저 빼앗기지 않겠다. 청년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특정 세력의 권력이 아닌 헌법의 가치이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동체의 내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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