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달라지는 우리동네키움센터…아침돌봄 전 자치구 확대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2.18 11:15 / 수정: 2025.02.18 11:15
정기돌봄 연장신청 절차 폐지 및 자동연장 도입 편의↑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에서 아이들이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에서 아이들이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초등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새 학기인 내달부터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정기돌봄 연장신청 절차 폐지·자동연장 등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인근 학교 수, 학령인구(6~12세), 돌봄수요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 1개소씩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추후 구별 추가 수요 등을 고려해서 필요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기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이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연장 되도록 해 학기마다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다. 이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규제철폐의 일환이다.

자동연장은 1학기 정기돌봄 이용 후 여름방학 학기 연장 신청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집·학교 10분 내 거리에 위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등돌봄시설로, 2018년 4곳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말 현재 266곳이 운영 중이다. 출근길에 초등학생 자녀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식·숙제를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준다.

양육자의 퇴사 고민이 가장 커지는 시기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라는 점에 착안해서, 출근과 아이 등교 준비가 맞물리는 등교 전 아침시간대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규 운영시간 외 오전 7~9시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키움센터 정기돌봄 이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 등 권역별 각 2곳씩 총 10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총 7107명이 이용했으며 만족도도 4점 만점에 3.9점으로 양육자들의 호응이 컸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 출근 시간대 틈새돌봄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의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아침돌봄 사업을 확대 시행함과 동시에, 재신청 절차 간소화 등 이용자 편의제공 및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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