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고, 노후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13개 동주민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설물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은 동주민센터의 주요 시설에 안전 센서와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를 설치해, 화재, 누수, 정전 등 시설물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 정보는 통합 관제센터(용역업체)에서 24시간, 연중무휴로 감시되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설물 담당 직원이 직접 순찰하며 점검을 했으나, 야간이나 휴일에는 관리자가 부재한 경우 시설물 고장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상 기후에 따른 누수나 동파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시설물의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청사 시설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면 CCTV 카메라가 감지해 관제센터에 통보해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동주민센터에 안전 센서 설치를 시작했으며,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동주민센터 시설의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전국 최초로 13개 동주민센터에 시설물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동주민센터의 안전을 강화하고, 구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