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이제 생존자는 7명'
- 이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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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6 23:06 / 수정: 2025.02.16 23:0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16일 별세했다. 사진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2019년 8월 1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 140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한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16일 별세했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이 소식을 전하면서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2019년 8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길원옥 할머니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인사하고 있다./더팩트 DB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40명으로, 이 가운데 23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의 지역별 거주지는 서울과 대구, 경북, 경남 각 1명, 경기 3명이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5명이다. 평균 연령은 95.7세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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