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교·공사장 32곳 석면 검사 '모두 안전'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2.17 06:00 / 수정: 2025.02.17 06:00
5000㎡ 이상 학교 및 재건축 사업장 등 검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하천이나 공원에서 석면을 포함한 조경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개발로 한층 더 정확한 석면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하천이나 공원에서 석면을 포함한 조경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개발로 한층 더 정확한 석면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 내 석면 건축자재 사용면적 5000㎡ 이상의 학교 및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기 중 석면 수치를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 이내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학교 12곳,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19곳 등 석면 해체·제거 현장 31곳을 검사했다.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주로 방학 기간에 해체·제거 작업이 진행돼 1월에만 7곳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현장 1곳당 부지 경계선 등 10여 개 지점에서 이뤄졌다. 총 311개 지점을 검사했으며 그 중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180개, 학교가 131개였다.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진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석면폐증·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졌다. 석면은 2009년부터 전면 사용이 금지됐지만, 과거 석면 건축자재를 사용한 건축물의 노후화 또는 해체·제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면의 차단과 상시 감시가 필요하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석면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석면 해체·제거 현장을 대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석면 검사를 진행해 서울시민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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