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4.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7일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5111명이 지원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9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2021년 35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2024년 21.8대 1로 계속 내리막이었지만 올해 24.3대 1로 반등했다.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선발 예정 인원이 줄어든 반면 응시원서 제출 인원은 지난해보다 1514명(1.5%)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9급 과학기술직군 22.1대 1, 9급 행정직군 24.7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세부 모집 단위별 경쟁률은 과학기술직군에서 시설직(시설조경)이 100대 1로, 행정직군에서는 행정직(교육행정)이 363.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 예정 규모가 큰 모집 단위로는 과학기술직군의 임업직이 116명 선발 예정에 1201명이 지원해 10.4대 1의 경쟁률이었다.
전산직은 106명 선발 예정에 2,715명이 지원해 2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직군에서는 세무직이 875명 선발 예정에 8446명이 지원해 9.7대 1의 경쟁률을, 교정직이 685명 선발 예정에 8266명이 지원해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과학기술직군의 일반환경직은 48명 선발 예정에 1065명이 지원해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과학기술직군 평균 경쟁률 (22.1대 1)과 유사했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30.8세로 지난해(30.4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20~29세 5만3859명(51.2%), 30~39세 3만8638명(36.8%), 40~49세 1만679명(10.2%), 50세 이상은 1422명(1.4%), 20세 미만 513명(0.5%) 순이다.
여성 비율은 55.6%로 지난해(57.2%)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올해 제1차시험은 4월 5일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다음 달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9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