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1997~2006년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 10명 중 9명은 기업 지원시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최악의 조직문화로는 '상명하복'을 꼽았다.
7일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업 준비생 1035명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조사한 결과 86%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이다(11%)', '중요하지 않다(3%)' 순이었다.
이들은 가장 피하고 싶은 조직문화 1위로 '상명하복·무조건 복종(34%)'을 꼽았다. 이어 '잦은 무시와 갈등(22%)', '야근과 회식 일상화(15%)’, '성과 독점·불공정한 평가(11%)', '관습적이고 비효율적인 운영(10%)', '휴가사용 등 눈치주는 문화(6%)' 등 순이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 요소로는 '근무시간 및 워라밸(49%)'이 1위를 차지했다. ‘성장 기회와 커리어 개발 지원(19%)’, ‘의사소통 방식(14%)’, ‘직원 간 관계 및 팀워크(8%)’,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와 보상(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연봉 뿐만 아니라 워라밸과 유연한 근무 환경 등 조직문화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도 조직문화 강화를 통해 인재 유치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