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들이 선동"…전광훈, '폭동 책임론' 극구 부인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2.05 16:16 / 수정: 2025.02.05 16:16
"경찰 고발할 것"…윤 지지자들 분열 조짐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도 "잘 모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극우 유튜버들이 폭동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 측은 극우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 목사와 신혜식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지법 사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세력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목사와 신 대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운영자이자 유튜버 박광배(본명 권세민), 유튜버 목격자K(본명 권유) 등이 '평화집회는 필요 없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며 "두 사람이 미신고 집회를 운영했고 당일 폭력 선동을 했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극우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도 했다. 신 대표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했고, 경찰이 사태의 배후를 밝히지 못하면 바로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검거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2명도 잘 모르는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전 목사는 "현재 원로 목사직만 맡고 있고, 광화문 운동과 설교만 담당하고 있어 교회 행정에 대해 잘 모른다"며 "윤모 전도사는 우리 교회 특임 전도사가 아니고, 애국운동을 위해 광주에서 올라와 교회 주차장에서 인사하는 사이일 뿐"이라고 했다.

또 "이모 전도사는 감옥 다녀온 뒤로 딱 한 번 만나 안수기도를 해줬다"며 "그건 서부지법 사건 1년 전 일"이라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이어 "광화문에서 애국 운동을 하는 7년 동안 사건, 사고 한 번 없었다"며 "절대로 경찰과 충돌하지 말고 폭력도 쓰지 말라고 연설했다"고 덧붙였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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