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동대문에 무장애 친화공원 신설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2.04 06:00 / 수정: 2025.02.04 06:00
‘응봉·간데메공원’까지 총 14곳
서울숲공원 완만한 경사의 목재데크./서울시
서울숲공원 완만한 경사의 목재데크./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4일 성동구 응봉공원, 동대문구 간데메공원에 무장애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무장애 친화공원은 총 14곳에 이른다.

시는 공원 출입구와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 등을 정비했으며 놀이터·주차시설 등 이용이 많은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 동반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무장애 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안내판도 정비했다.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공원시설물 이용 불편 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해 시공에 반영했으며 공간과 동선 체계 정비에서는 램프 신설, 단차 완화, 포장 개선을 비롯해 필요한 신규 동선을 구축해 단절 없는 순환 동선을 확립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신규 공원 조성 및 기존공원 정비 시 상시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BF 공원(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서울시 BF 공원(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조성 가이드라인은 신규공원 조성에 의무화된 ‘BF 공원 인증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 공원 정비 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시내 자치구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공원에서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게끔 제작됐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포용 도시, 통합의 사회적 가치가 공원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에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원’ 기준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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