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내달부터 관내 청년기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청년기업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용산구 일자리기금 사업 일환으로 지원 규모는 총 20억 원이다.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중 용산구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19년부터 시행돼 작년까지 총 256개의 청년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용산구 6개월 이상 거주 △용산구 사업자 등록 △39세 이하 청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일반유흥음식점, 무도유흥음식점,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최근 5년 이내 용산구 내 다른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은 최대 1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연 1.5%이다. 융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시설자금, 임차보증금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1년 거치 후 4년 균등 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신청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상시 가능하며, 융자지원액 20억 원 소진시 신청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융자금은 신청한 다음 달 심사를 거쳐 21일 이후 지급된다.
융자를 받고자 하는 청년기업은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려는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누리집 ‘용산소개–구정소식-고시/공고 또는 일자리기금-2025년 청년기업 융자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년기업 융자사업은 청년기업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밝은 내일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기업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