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눈 한국어 교실 수업을 수강할 신규 외국인주민을 모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서울 전역의 16개 외국인주민 관련 시설에서 한국어 교실을 운영 중으로, 외국인주민은 가까운 주요 거점 센터에서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한국어 교실은 서울외국인주민센터, 동부외국인주민센터, 서울글로벌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등 주요 거점 센터를 비롯해, 지역외국인주민센터(강동, 금천, 성북, 양천, 은평)와 글로벌빌리지센터(강남, 금천, 서래, 성북, 연남, 이촌, 이태원) 등 서울 전역의 16개 시설에서 운영된다.
특히,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외국인주민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어 교실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별 강좌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외국인주민시설에서는 설날을 맞아 한복 입기, 세배하기, 떡국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배운 한국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일반 강좌 외에도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을 운영하여, 국내 대학 입학 및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지난해 서울시 외국인주민 시설에서는 연 인원 12만여 명이 한국어 교육에 참여했다. △서울외국인주민센터 7524명 △동부외국인주민센터 3296명 △(지역)외국인주민센터 2만4405명 △글로벌빌리지센터 5만6150명 등이다. 또한,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의 방문 서비스를 통해 2만7609명의 이주배경 청소년이 교육을 받는 등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어 교육을 통해 서울 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았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더 많은 외국인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