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의원 "오세훈 시장, 정치 갈등 조장…이재명만 공격"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1.22 15:53 / 수정: 2025.01.22 15:53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해 4월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유진 의원(오른쪽)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유튜브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해 4월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유진 의원(오른쪽)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산적한 서울시정은 제쳐두고 연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격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날 박 의원은 "한 달 전 5분 발언을 통해 '원색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시정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대권으로 가는 길'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음에도 오세훈 시장은 오히려 더욱 과격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반헌법적 내란 혐의로 구속된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개인 수사를 동일선상에 놓고 '이재명도 구속하고 시작하자'는 무책임한 물타기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장으로서의 책무는 뒷전인 채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이재명 대표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최근 마포구 소각장 주민 소송 패소는 서울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얼마나 많은 갈등을 야기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여의도 선착장 등 주요 사업들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앞장서서 소모적 정쟁을 벌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들에게는 각자 자기 자리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지시하면서 정작 시장 본인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대선 출마 암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매우 이율배반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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