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새해 꽃등·운현궁 설맞이…설 특별 프로그램 '풍성'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1.22 11:15 / 수정: 2025.01.22 11:15
서울시 2025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
떡국 나눔, 지신밟기 등 세시풍속 행사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풍물공연./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풍물공연./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립 문화시설 곳곳에서 다채로운 설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대표 전통 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은 전통 세시풍속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펼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025 남산골 설축제 ‘새해 꽃등’을 개최한다. 흥겨운 연희·국악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 떡 만들기, 공예 체험 등이 열린다. 설날 당일인 29일 수요일 12시에는 김용필의 진행으로 ‘설 차례상 이야기’ 강연도 펼쳐진다.

운현궁은 '2025 운현궁 운수대통 설맞이' 행사를 연다. 새해의 온정을 담은 떡국 나눔부터 새해 운세보기, 지신밟기 등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풍속행사와 함께 가야금 병창, 마술놀이등을 선보인다.

서울시 대표 박물관도 설맞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은 공연과 체험, 놀이가 가득한 특별행사를 열고 서울공예박물관은 설 연휴 방문이벤트로 과제를 수행하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30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025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 시간 내내 푸른 뱀 키링, 새해 토퍼, 가오리 연 만들기 등 공예 체험과 함께 널뛰기, 뿅망치게임 등 전통과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1시부터 30분간 사물놀이 ‘판굿’과 사자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흥겨운 소고춤 공연을 펼치고, 행사 기간 내내 새해덕담 카드쓰기, 복주머니 만들기, 떡·쌀강정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투호, 활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7일부터 30일까지 특별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물관 소장품 중 행운과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이 그려진 소장품을 찾아 사진을 찍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설 연휴 관람 가능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이나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관람 가능한 공연·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 '박광진 : 자연의 속삭임'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명성황후' 등이 눈길을 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희망과 발전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힘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설 연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설 연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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