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관련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관련 "비즈니스적 협상에 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에 대비해 우리의 카드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0일간 우리나라는 정치적 갈등 속에서 멈춰 있었지만 이제 다시 경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정오,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오후 2시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제 곧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다"며 "세계는 '트럼피즘'과 '미국 우선주의' 앞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우리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선, 방위산업 등 새로운 기회가 우리 앞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은 언제나 변화의 중심에서 기회를 찾아온 나라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 혁신, 그리고 국민의 의지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자산"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트럼프 시대를 우리의 비전과 역량으로 맞이하자"며 "지금은 멈춰서 논쟁할 때가 아니라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트럼프 시대, 새로운 경제적 영토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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