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와 방학기간 동안 양육자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를 총 20억 원 규모로 신속 발행한다. 올해 발행 예정인 총 35억 원 중 1차 판매분으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판매가 시작된다.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는 서울형 인증기준을 통과한 민간 키즈카페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이다. 지난해에는 총 48억 원 규모로 발행, 조기 완판됐으며, 총 5만8000여 명에게 할인구매 혜택을 제공했다.
서울시는 새해를 맞아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사용처에서 결제한 금액의 10%를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시행한다. 2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어 총 30%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페이백은 키즈카페머니 발행일인 오는 2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한다.
페이백 이벤트는 총 2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결제 금액의 10%를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상품권으로 결제한 익월 15일에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구입시 20% 할인에 사용시 10% 페이백을 더한 총 30% 할인 효과를 통해, 설 연휴 및 겨울방학 기간 양육자들의 키즈카페 이용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주에게 이용고객 확대 및 매출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인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한도는 1인당 50만 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 사업 참여업체를 16개소 이상 추가 모집해 7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증받은 민간 키즈카페는 2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돼 해당 민간 키즈카페 방문객들은 할인받은 금액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고물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키즈카페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양육자에게는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드리는 상생정책"이라며 "설 연휴와 방학을 맞아 키즈카페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로 30% 할인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