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서울비상행동(서울비상행동)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동조, 내란방탄, 내란정당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비상행동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를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을 모욕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후안무치한 행동을 일삼았다"며 "80년대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시민들에 폭력을 가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했던 사복경찰 '백골단'의 이름을 딴 청년자경단을 국회소통관에 세우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말의 부끄러움도 반성도 없는 내란정당 국민의힘은 대선 출마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사죄하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 전국 60여곳에서도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와 1인 시위 등이 이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12곳 앞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두머리가 체포된 이후에도 여전히 내란을 옹호, 선전, 선동하고 있는 권성동의 의원직을 지금 당장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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