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열린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갈등과 대립을 토양 삼아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맹목적 팬덤으로 세력을 키워온 이재명 대표는 이미 정치적 청산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심한 위법 논란 속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 뒤에는 이재명식 ‘비정상 정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 대표는 경제 행보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이를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아신다"라며 "이 대표 일극 체제의 민주당은 그간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민주당은 감사원장, 방통위원장, 장관은 물론이고 이 대표 수사 검사까지 무차별 릴레이 탄핵을 저지르며 정부를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로 만들었다"라며 "정파적 이익에 집중해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 헌정사에 유례없는 비정상을 일상적으로 저지르면서도, 자신은 법치주의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야당 대표의 방탄과 재판 지연은 한없이 통하는 나라, 민주당이 계엄 정국을 이용해 만들려는 나라가 이렇듯 ‘이재명에게만 좋은 나라’라면, 이를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을 수 없다"라며 "합리와 상식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새로운 물결’이고 국민의 바람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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