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성평등 정책에 6.2억 쏟는다…전년보다 30%↑
입력: 2025.01.14 06:00 / 수정: 2025.01.14 06:00

'양성평등가족기금 공모사업' 추진
양성평등 문화 확산·저출생 극복·일상안심 3개 분야 추진


서울시가 총 6억 2000만원 규모의 2025년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서울시가 총 6억 2000만원 규모의 '2025년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총 6억 2000만원 규모의 '2025년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저출생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 기금 명칭을 '성평등기금'에서 '양성평등 가족 기금'으로 변경했다. 이후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중점 지원해오고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포함 지난해 총 24개 사업을 지원했다.

새로운 세대의 탄생 응원, 부모 공동 육아, 한부모·다문화 가정 돌봄 조력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사업과,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사업 등 총 24개 사업을 지원했으며, 양육자, 아동·청소년 및 일반시민 등 총 1만7857명 참여했다.

올해는 초저출생 위기,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이슈가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민·관 공동협력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규모를 전년 지원액 대비 30% 확대한다.

서울시는 21일 사전 신청한 단체 대상으로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서울시는 21일 사전 신청한 단체 대상으로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지원 분야를 조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탄생응원 도시 서울 조성 △일상안심특별시 서울 조성 3개 분야 지원을 통해 양성 평등한 사회 구현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 이력이 있는 단체들이 같은 사업을 단순 반복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같은 사업으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 신청 시 '전년 대비 개선사항'을 작성하도록 하고, 최종 성과평가 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전년도 사업 성과평가 결과가 저조한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회계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고, 계속해서 저조한 평가를 받는 단체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단체에 대해 사업 추진상황, 보조금 집행실태, 부정수급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참여 희망 단체는 31일 오수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소재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단체(기관)당 1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의 경우에도 1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본다.

아울러 시는 21일 사전 신청한 단체 대상으로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위기,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조성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관심있는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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