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두 단계 도약
‘구민 맞춤형 정보공개’…원문공개율 92.87%
서울 중구청./중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두 단계 도약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돼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 11개 지표로 평가가 이뤄졌다. 중구는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96.3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구는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정보공개 노력으로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민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사전에 선별해 정보공개시스템에 충실히 등록하고, 정보 성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정보목록 공개율은 97.15%에 달했다.
또한 정보공개 청구를 기한 내 신속히 처리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원문공개율은 92.8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민 맞춤형 정보공개’를 추진했다. 구 홈페이지 검색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구민이 자주 찾는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다.
업무추진비, 계약 정보, 감사 결과 등 필수 공개 항목은 물론, 다양한 구정 정보를 최신 자료로 제공하면서 구민의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했다. 이에 정보공개 청구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조사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10점 만점에 9.91점을 기록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등급은 전 직원이 정보공개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