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3일 추가 수색 후 성과 없으면 종료"
입력: 2025.01.11 19:04 / 수정: 2025.01.11 19:04

18일 합동 추모제 진행 결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수색이 3일 간 추가로 진행된다. /무안=장윤석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수색이 3일 간 추가로 진행된다. /무안=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주변 수색이 사흘간 더 이어진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는 11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좋은 날씨를 기준으로 3일 동안 수색해서 성과가 없으면 수색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m 떨어진 지점에서 기내 좌석이 발견됐는데 여기서 반경 100m를 더 수색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가족들에게 인도되지 않은 시신 일부는 합동 장례식을 위해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하고 잠시 보관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남은 15명의 시신 중 13명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합동 장례를 치르고 나머지 2명은 유족에게 인도된다. 유류품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인계되지 않은 경우 추후 추모 공간에 보관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유류품은 개별 진공 포장을 해서 한곳에 모아 따로 보관하려 한다"며 "추모 공원에 놔둘 수 있게 하는 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유가족들은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 추모제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활주로가 매우 춥다고 해 고령자와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무안공항에서 치르고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 들어가 인사드리고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고 조사를 하나의 거짓도 숨김도 없이 정확하게 해주실 거라 믿는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객관성 있게 판단해서 유족들에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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