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집회 주최 측 "백골단과 직접 관계 없어"
입력: 2025.01.10 16:49 / 수정: 2025.01.10 16:49

전광훈 목사 주도 단체, 선 그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단체는 특정 단체인 ‘백골단’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단체는 특정 단체인 ‘백골단’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서 연일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고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백골단과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은 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저희 단체는 특정 단체인 '백골단'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저희는 어떤 폭력 행위도 계획하거나 실행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단체는 탄핵 반대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그 취지가 폭력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닐 것이라 믿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특정 사건이나 사례를 근거로 집회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회는 부당한 탄핵에 대한 문제의식,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대한 우려, 그리고 주사파의 대한민국 장악 가능성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 순수한 뜻을 모은 것"이라며 "저희는 폭력적 갈등이 아닌 진정성과 평화로움을 바탕으로 행동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골단은 흰색 안전모를 착용하고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면서 논란이 됐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민주화 운동을 진압했던 사복경찰관의 별명이다. 일반 전투경찰과 구분되는 '하얀 헬멧'을 착용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백골단은 전날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의 공식 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기로 했고 백골단은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하고, 강한 이미지를 가진 백골단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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