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건축행정평가 특별부문서 국토부장관상 수상
입력: 2025.01.06 23:49 / 수정: 2025.01.06 23:49

반지하주택 개폐형방범창 설치 인정 받아

관악구가 2024년 건축행정평가 특별부문에서 지자체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관악구가 '2024년 건축행정평가' 특별부문에서 지자체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건축행정평가' 특별부문에서 기초 지자체 229개 기관 중 유일하게 지자체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건축행정평가는 건축행정의 △능률성 △효과성 △책임성을 확보하고 자율적인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가려 동기 부여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해는 전국 246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반부문과 특별부문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일반부문은 △행정절차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등 일반적인 사항과 △건축행정 개선노력 등 정책 관련 사항을 평가했는데, 구는 서울특별시 기초지자체 중 2위를 달성했다.

특별부문은 건축환경 변화에 따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 서비스 제공 등 지자체의 건축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사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는데, 구는 개폐형방범창 설치지원사업에 대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기존 방범창은 고정형인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침수에 대처가 용이하지 않아, 여름철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관내에 위치한 반지하주택 646개소에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 완료했다.

구에서 이번에 설치한 개폐형 방범창은 평상시는 기존 방범창과 동일하게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다가, 침수 등 비상시 또는 필요 시 잠금장치를 해제해 외부로의 탈출이 용이하도록 제작·설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특별부문 장관상은 구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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