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 신청 접수
관악구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관악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7일까지 2025년 한 해 동안 관내 6개소 유아숲체험원의 정기이용기관을 모집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숲을 교실로 삼고, 숲속 자연물을 매개로 다채로운 체험수업을 진행하는 유아 전용 숲 놀이터다.
아이들의 체력 향상 및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숲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는 청룡산, 낙성대 등에 7개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유아숲체험원에는 △밧줄놀이 △인디언집 △통나무건너기 등 목재 놀이기구와 쉼터를 마련해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구는 유아숲체험원에 11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1800여 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한 해 유아를 동반한 가족 5만8000여 명이 참여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 98%의 사업 만족도를 보이는 등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올해도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어린이집·유치원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1년 동안 유아숲에 주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나무, 곤충, 꽃, 열매 등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숲체험이 처음인 기관은 유아숲지도사 주도 하에 진행되는 ‘기본숲 체험반’에 참여할 수 있다. 숲체험 경험이 있거나 기관 내 자체 유아숲 지도자가 있는 기관이라면 ‘자율숲 체험반’을 이용하면 된다.
숲체험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결과는 1월 중 발표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 유아숲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라며, "올해 유아숲체험원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해 우리 아이들이 유아숲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