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화·목 한방진료 개시
지역 내 서부권 주민 접근성 강화
지난 2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이 보건분소에서 한방진료사 한의사를 격려하고 있다./용산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일 원효로 보건분소 3층에서 한방진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날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025년 첫 업무로 원효로 보건분소 한방진료실에서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번 보건분소 한방진료실은 용산구 보건소(녹사평대로 150)에서만 제공해 왔던 한방진료 운영방식을 개편했다. 지역 내 청파동, 원효로1·2동, 효창동, 용문동 등 서부권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용산구 한방진료는 지정요일제로 월·수·금요일은 용산구 보건소에서, 화·목요일은 원효로 보건분소에서 받을 수 있다.
한방진료에서는 △한방상담 △침술치료 △(보건소만 가능) 한방약 투약 처방치료 등이 가능하다.
특히 원효로 보건분소는 어르신 대상 통증치료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존 물리치료실과 함께 한방진료실을 한 공간에 더해 어르신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두 가지 치료를 같은 날 받을 수는 없다.
한방진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12~1시 점심시간)이며 진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진료비는 11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용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급여 1·2종,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진료비를 면제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용산 구민들이 더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건분소에 한방진료실을 개소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촘촘히 챙겨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