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한 달간 무료 시범 운영 시작
내달 5분당 250원 주차 요금…유료 전환
지난해 12월 31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용산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일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 공영주차장은 1일부터 한 달간 무료 시범 운영하며, 내달부터는 5분당 250원의 주차 요금이 부과되는 운영 방식으로 전환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삼각지역 주변은 지역주민과 주변 상가 방문객들의 차량이 얽혀 주차 공간 부족 불편사항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 지역이다.
이에 구는 공공주차장 조성을 해결해야 할 현안업무로 설정했다. △지난해 2월, 공공주차장 조성을 위한 한전과 부지 사용협약 체결 △지난해 5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9억 확보 △지난해 8월, 공공주차장 공사 착공 등을 거쳐 지난달 공공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은 8626㎡에 주차면 234면 규모의 지평식 주차장이다. 구역은 △공영주차장 169면 △거주자우선주차장 65면으로 나뉘어 조성됐다.
또한 조성부지 내 CCTV 23개를 설치해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전기차충전구역 내 열화상카메라 2개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영주차장은 운영 초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용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할 예정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한강로동 주민들에게 배정돼 순환제로 운영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공주차장 조성으로 한강로동 용리단길 주변에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차난 해소에 관심을 두고 주차장 확보와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