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현장 근로자 실질적 지원 이어갈 것"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0일 용산구청에 마련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용산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용산구청 지하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전날 오후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합동분향소는 애도 기간인 내년 1월 4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공휴일·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전날 용산구는 제주항공 참사 현장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긴급 대책 회의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서 열린 기획조정실장 주재 1차 실무 회의 내용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구는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 모니터링 근무자 3명을 파견했다. 현장 모니터링 근무자는 혼란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핫팩, 생수 등 지원을 준비 중이다. 용산 지역 소재 기업들과 함께 가용 가능 물품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년 전 참사를 겪은 자치구로서 용산구 공직자 모두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동병상련의 마음이 있다"라며 "사고 현장 수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공직기강 확립과 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