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디서나 15분 명품 숲세권…남산자락숲길 전면 개통
입력: 2024.12.27 18:15 / 수정: 2024.12.27 18:15
남산자락숲길 3단계 구간을 점검하는 김길성 중구청장(오른쪽)./중구
남산자락숲길 3단계 구간을 점검하는 김길성 중구청장(오른쪽)./중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6일 도심 속 힐링 명소인 남산자락숲길 3단계 구간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km의 남산자락숲길이 전면 개통됐다.

3단계 구간은 버티고개 생태육교부터 반얀트리 호텔까지 이어지는 구간(0.73Km)으로, 데크와 흙길로 조성했으며 곳곳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안전하고 따뜻한 빛으로 길을 밝힌다.

숲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관목 1만2810 그루와 초화류 5490본을 심었다. 데크 구간 중 2개 지점에는 남산의 상징인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낮은 계단을 설치했다.

구는 남산을 ‘관망의 숲’이 아닌 중구 어디서든 15분에 닿는 ‘일상 속 숲’으로 만들고자, 60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 착공된 후 지난 3월 1·2단계(무학봉~버티고개)를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3단계 구간까지 완성했다.

구는 주민들의 참여와 아이디어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지난 9월 실시한 ‘남산자락숲길 아이디어 공모전’에 70여 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이 중 28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후에 구는 남산자락숲길을 남산 순환로와 연결해 단절됐던 남산의 녹지축을 이을 계획이다. 반얀트리 호텔에서 국립극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녹지연결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남산 녹지연결로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해 사업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을 통해 중구가 품고 있는 남산이라는 명품 숲을 주민이 일상 속에서 누리게 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남산자락숲길과 남산순환로를 잇는 녹지연결로 조성까지는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최선을 다해 주민들에게 남산을 누리는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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